성균인문동양학아카데미 11기 해외문화유산답사 성료
- 성균인문동양아카데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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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7-24
2023년 7월 21일부터 23일까지 대만에서 진행된 성균인문동양학아카데미 11기 해외문화유산답사가 성료되었다.
2박 3일 일정동안 11기 원우들은 타이베이 골목문화의 발원지이자 맛집거리이기도 한 용캉지에, 타이베이 101타워, 량스추의 고가, 화산 1914 창의문화원구를 돌아보며 경제적 가치로는 환산하기 어려운 문화유산의 영향을 체감하였다.
또한 호적기념관과 중정기념당에서는 20세기 문명의 격변시기, 중국적 자유주의를 제창했던 호적(胡適)등 지식인들의 유적지를 살펴보고, 앞으로 우리가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한 고민의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린안타이구춰(林安泰古厝), 린위탕고가 등을 돌아보며 물질만이 아닌 정신적 문화유산의 가치에 대해서도 깊이있게 통찰하는 시간을 가졌다.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의 중국 예술품과 공예품을 소장하고 있는 국립고궁박물원에서는 중국문화유산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의 선조 동이족의 문화적 영향력을 생생하게 볼 수 있는 귀중한 시간을 보냈다. 미학의 최고 권위자 우황걸 교수님의 현장해설과 함께 중국 도자기 및 회화 미학의 진수를 배우는 소중한 기회도 가졌다. 아울러 불교권위자 김영진 교수의 설명과 함께 불교전시품들을 살펴보며 불교미학의 입문을 배울 수 있었다.
대만 북부 최고의 자연명소라고 할 수 있는 야류(예류)지질공원에서는 자연의 힘으로 창조된 기암괴석들을 볼 수 있었다. 원우들은 클레오파트라를 닮았다고 하여 '여왕머리'라는 이름이 붙은 바위와 용머리 바위 등의 기암괴석들을 보면서 대자연의 위대한 힘을 체감할 수 있었다.
11기 원우들은 가파른 계단들, 홍등, 음식점들이 모여 만들어낸 지우펀의 이색적인 정취가 풍기는 매력에 흠뻑 빠질 수 있었다.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배경지로 소문이 나 유명해진 지우펀은 원우들에게 마치 시간여행을 온 것 같은 특별함을 선사해주었다.
2박 3일이라는 짧은 일정동안 강행군을 펼친 11기 성균인문동양학아카데미 원우들은 잠시간의 방학을 보낸 뒤 9월 5일 화요일에 2학기 첫 강의로 지인용(智仁勇)을 통한 배움과 지혜로의 여정을 계속한다.